에릭호퍼1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 저, 방대수 역, 이다미디어. 이 책을 2008년에 샀던 것으로 메모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독서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책에 대한 것이라서 12년 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에릭 호퍼가 젊은 시절에 방랑의 길을 걷던 시기에 대한 자서전입니다. '자서전'은 주의 깊게 읽어야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미화와 아전인수가 어쩔 수 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좀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떠돌아다니는 삶'에 대한 로망으로 가득차서 읽었습니다.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보헤미안에 대한 동경. 뭐 그런 것이 누구에게나 있지요. 이번에 읽으면서는 이 에릭 호퍼가 떠돌아 다닌 것에는 '뭔가 목적성이나 목표나 이상향에 대한 구도자적인 요소는 없었구나' 하고 생.. 2021.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