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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에 대한 생각

by 동콩 2021. 10. 24.

중고등학교 시절에 소설 <단>으로부터 시작해서 <환단고기>에 빠지면서 환빠, 국뽕에 심취했었던 적이 있다.

80년 중후반에 우리나라에서 불었던 그 국뽕과 민족주의를 요즘에 중국에서 하고 있는 걸 보면서 '끌끌끌 너희는 이제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 국뽕은 지금의 중국만이 아니라 지금 일본 우익들에게서 보여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유튜버들에게도 보여지고 있다.

뭐 맨날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 때문에 발칵 뒤집어지고 긴장하고 경악하고 있고, 전세계는 한국에 극찬하고 놀라워 한단다.

국뽕 유튜버들이야 이런 걸로 어그로 끌어서 조회수 올리고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내 주변에도 이런 유튜브에 감화를 받아서 머리 끝까지 국뽕이 차올라서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진짜 부자들은 밖으로 부를 자랑하지 않고 진정한 강자는 남에게 힘 자랑을 하지 않는 법이다. 

이런 걸로 국뽕에 차는 대신 길거리에 침 좀 뱉지 말고, 담배 꽁초 버리지 말고, 사회적 약자들 보호 좀 하고, 운전할 때 깜빡이 좀 켜고 들어오고, 술 먹고 길거리에서 소리 좀 지르지 말고 살도록 노력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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