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서 제 마음 속에 '성냄의 불'이 계속 타오르는 바람에 새벽까지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도 그 분한 마음이 계속 불씨가 남아서 가라앉혔다가도 다시 타오르고, 가라앉히고 타오르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이렇게 타다가는 몸까지도 타버릴 것 같습니다.
계속 감정을 인지하고 흘러 보내고, 인지하고 흘러 보내고, 인지하고 흘러 보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타고 있는 것도 나 자신이고, 재가 남는 것도 나 자신이고, 화상의 상처를 입는 것도 나 자신인 걸 아는데도 이 화火는 꺼질 줄을 모릅니다. 아마 오늘 하루종일 감정을 흘러 보내는 작업을 계속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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