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주차장에서 어떤 남자가 자기 차를 빼기 위해서 앞에 평행주차 된 차를 밀고 있는 게 힘들어 보여서 같이 밀어줬다.
그 사람은 너무 힘이 들었던 것일까? '고맙다'는 한 마디의 말을 하지 않는다.
며칠 전에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혼자 힘으로 못 밀고 있는 사람을 도와서 같이 밀어 줬는데 역시나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부유하다는 것이 그 사람의 인성과 됨됨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야."
나이가 들고 사람에 대한 경험이 쌓여가는 동안에 느낀 것은 - 물론 100%는 아니지만 - 부유한 사람이 마음의 여유도 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매너도 좋더라는 것이다.
내가 부자가 아니고 가난뱅이에 초라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남에게 배려 받은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재물이 없다면 마음 씀씀이라도 베풀고 살아야 남들에게 '역시 가난하고 못배운 것들은...'이란 소리는 최소한 안듣고 산다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오늘도 남들에게 웃음 지으면서 인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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