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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가 내 마음을 불 태우는 밤 어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서 제 마음 속에 '성냄의 불'이 계속 타오르는 바람에 새벽까지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도 그 분한 마음이 계속 불씨가 남아서 가라앉혔다가도 다시 타오르고, 가라앉히고 타오르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이렇게 타다가는 몸까지도 타버릴 것 같습니다. 계속 감정을 인지하고 흘러 보내고, 인지하고 흘러 보내고, 인지하고 흘러 보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타고 있는 것도 나 자신이고, 재가 남는 것도 나 자신이고, 화상의 상처를 입는 것도 나 자신인 걸 아는데도 이 화火는 꺼질 줄을 모릅니다. 아마 오늘 하루종일 감정을 흘러 보내는 작업을 계속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2021. 12. 23.
2021년 12월 22일 할까 말까 고민이 되면 하지 말아야 한다. '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거나 혹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해야 한다. 어설프게 욕심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다 중간에 트러블이 생기면 그 일을 추진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2021. 12. 23.
부드럽고 유순한 바람이 붑니다. 손위풍巽爲風. 부드러운 봄바람 같은 하루의 운세가 나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친절과 호의를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겠다’고 생각을 다지고 나와서인지 이처럼 괘 역시도 마음에 따라서 나오나 봅니다. 옆 가게분께 인사를 드리니 시골서 따온 거라며 홍시를 내어주십니다. 2021. 11. 17.
국뽕에 대한 생각 중고등학교 시절에 소설 으로부터 시작해서 에 빠지면서 환빠, 국뽕에 심취했었던 적이 있다. 80년 중후반에 우리나라에서 불었던 그 국뽕과 민족주의를 요즘에 중국에서 하고 있는 걸 보면서 '끌끌끌 너희는 이제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 국뽕은 지금의 중국만이 아니라 지금 일본 우익들에게서 보여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유튜버들에게도 보여지고 있다. 뭐 맨날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 때문에 발칵 뒤집어지고 긴장하고 경악하고 있고, 전세계는 한국에 극찬하고 놀라워 한단다. 국뽕 유튜버들이야 이런 걸로 어그로 끌어서 조회수 올리고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내 주변에도 이런 유튜브에 감화를 받아서 머리 끝까지 국뽕이 차올라서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진짜.. 2021. 10. 24.